엄지훈남부터 명예영국인까지! 너무 똑같아서 더 킹받는 현실 고증 크리에이터 모음

엄지훈남부터 명예영국인까지! 너무 똑같아서 더 킹받는 현실 고증 크리에이터 모음

최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는 ‘현실 고증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요. 회사 생활, 연애, 가족 등 누구에게나 익숙한 일상을 사실감 있게 재현한 콘텐츠가 강한 몰입감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고 있죠. 이번 아티클에서는 이처럼 현실 고증을 무기로 인기를 얻고 있는 13명의 크리에이터를 소개해 드릴게요. 각 크리에이터별로 대표 콘텐츠와 인기 포인트, 진행한 PPL 사례까지 정리했으니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볼까요?

*아티클 내 수치는 모두 2025.11.19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엄지렐라 Umjirella

출처 유튜브 엄지렐라 Umjirella

구독자 수: 35.4만 명

콘텐츠명: 엄지훈남

어떤 크리에이터인가요?

코미디언 엄지윤이 선보인 부캐 ‘엄지훈남’은 훈남 셰프 캐릭터예요. 자신이 잘생겼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늘 주변 시선을 의식하며 행동하죠. 여자에게 유독 친절하거나 은근히 스킨십을 하는 행동, 발음을 굴리는 습관 등 최근 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퍼포남’의 특징을 절묘하게 재현하고 있어요

시청자 반응은 크게 두 가지예요. 하나는 “너무 불미스러워요”, “요즘 희극인들 지독하다”처럼 킹받는 포인트를 지나치게 잘 살렸다는 반응이고, 다른 하나는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엄지훈남이 잘생겨 보인다며 점점 매력에 빠지는 반응이랍니다. 최근에는 BJ 쿠빈, 코미디언 허미진과 함께한 ‘잘생긴 남자들의 포차 개업‘ 콘텐츠가 화제를 모으면서 다시 한번 인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브랜드와는 어떻게 협업했나요?

세제 브랜드 ‘스너글‘과 진행한 PPL 콘텐츠에서는 ‘엄지훈남과의 결혼 생활’을 콘셉트로, 1인칭 미연시 게임 형식을 활용했어요. 시청자가 마치 캐릭터와 실제로 함께 생활하는 듯한 장면을 연출한 건데요. 콘텐츠 속 엄지훈남은 여주의 실수로 옷이 더러워진 상황에서 “이따 빨래하면 돼”라며 다독이고, 피부 컨디션이 나빠진 여주를 위해 이불 빨래를 직접 해주는 등 능청스러운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캐릭터가 가진 특징을 살리면서도 스너글 세제의 기능을 자연스럽게 드러낸 사례였어요.

🎉 피식대학Psick Univ

출처 유튜브 피식대학Psick Univ
  • 구독자 수: 283만 명

어떤 크리에이터인가요?

피식대학의 시리즈 ‘민수롭다’는 코미디언 김민수가 ‘한국의 유명 영화배우’라는 설정 아래, 코미디를 포함한 지금까지 출연한 모든 콘텐츠가 영화라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요. 이러한 세계관에 맞게, 평소 친분 있는 다른 코미디언들이 게스트로 나올 때도 모두 영화배우라는 콘셉트로 등장했죠.

콘텐츠 속에서 김민수는 “감사하다”, “난 내가 그 정도인지 몰랐어”와 같은 대사를 내뱉고, 제작진은 그를 지나치게 띄워주는 연출을 반복해요. 또한 배우 유튜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집 공개, 댓글 읽기 같은 콘텐츠를 선보였고요. 여기에 “사람들이 이런 걸 좋아할까?”, “유튜브는 이래?” 같은 배우들의 필수 멘트까지 더해지면서 거만한 배우가 유튜브 할 때의 정형성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이를 본 사람들은 “이건 또 뭔 열받는 콘셉트냐”, “김민수보다도 제작진들이 호들갑 떠는 게 더 킹받는다” 같은 반응을 보이며, 특유의 거들먹거림과 과장된 겸손을 찰떡같이 재현한 점을 칭찬하고 있어요. 김민수의 콘셉트에 맞춰 진짜 배우 채널에 있을 법한 댓글을 패러디해 다는 사람도 많답니다.

브랜드와는 어떻게 협업했나요?

이 콘셉트를 그대로 살려 ‘VT코스메틱‘과 함께 PPL을 진행했어요. 김민수가 출장 갈 때 꼭 챙기는 필수템으로 리들샷과 PDRN 에센스를 소개했는데요. 그 전에 김민수는 특별히 피부나 외모가 뛰어난 것처럼 행동하고, 스태프들이 여기에 맞장구치는 모습이 또 한번 킹받음을 유발했습니다. 이어서 “이런 거 보여줘도 되나?”라는 김민수의 질문에 스태프들이 “유튜브니까 괜찮죠”라고 답하며 콘셉트를 잃지 않았죠. 캐릭터 설정을 제대로 살리면서 제품의 USP를 유머러스하게 녹여낸 사례였어요.

🎥 엄은향

출처 유튜브 엄은향
  • 구독자 수: 62만 명

어떤 크리에이터인가요?

엄은향은 주로 드라마와 영화의 클리셰를 재치 있게 풍자하고 패러디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막장 드라마의 대가 임성한 작가의 작품이나, 메디컬·사극 장르 등에서 반복되는 비현실적인 상황과 대사 톤을 제대로 재현하죠. 드라마를 몇 번이나 돌려본 듯, 드라마 특유의 패턴을 정확하게 파악한 고증이 특징이에요.

그중에서도 ‘드라마 vs 현실’ 시리즈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드라마 속 장면과 실제 일상 사이의 간극을 비교하면서, 공감과 동시에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드라마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주제로 한 콘텐츠에서는, 일제강점기 피아니스트가 명령을 거부하고 소신대로 연주하다 죽은 드라마와 달리 현실에서는 광복절에도 일본 여행을 가기 위해 공항에 모인 사람을 보여줬습니다. 유쾌하면서도 날카로운 사회 풍자가 어우러진 이 시리즈에는 “이게 현실이라니 암담하다”, “풍자의 정석이다”라는 반응이 많아요.

브랜드와는 어떻게 협업했나요?

PPL 사례로는 스킨케어 브랜드 ‘마녀공장’과의 협업 콘텐츠가 있어요. 이 콘텐츠는 외모에 자신감이 없는 주인공이 증명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망상을 바탕으로 흘러가는데요. 블랙헤드를 없애기 위해 마녀공장 퓨어 클렌징 오일을 직접 사용하며 제품의 세정력을 재치 있게 보여주었습니다.

🎧 예예 yehyeh

출처 유튜브 예예 yehyeh
  • 구독자 수: 41.1만 명

어떤 크리에이터인가요?

예예는 미국 하이틴 영화의 클리셰들을 풍자하거나 해외 밈을 활용한 콘텐츠로 유명세를 탄 크리에이터예요. 최근에는 알바생, 커플, 가족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을 다루며 1인 다역의 상황극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죠. 그의 콘텐츠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지만 지적하기 애매했던 상황을 시원하게 풍자해 대리만족을 주고, 보는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어요. 워낙 킹받는 포인트를 잘 잡다 보니 마치 실제로 당한 것처럼 불쾌해하는 시청자 반응까지 있을 정도죠. 하지만 웃음 속에 사회적 메시지를 더해 단순한 유머 그 이상을 전하는 크리에이터랍니다.

브랜드와는 어떻게 협업했나요?

예예는 5월 2일 ‘52데이’를 기념해 출시된 써브웨이의 한정 메뉴 ‘오이 샌드위치’ 광고 콘텐츠를 제작했어요. ‘바보 같은 질문을 하는 동생’이라는 1인칭 POV 형식을 활용해, 시청자가 동생의 시선으로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죠. 형의 말투나 표정만 봐도 알 수 있는 정보를 계속 물어보는 동생과, 짜증 내면서도 일일이 설명해주는 형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어요. 그 안에서 제품명, 가격, 판매 기간 등 핵심 정보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광고임에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었습니다.

명예영국인 world

출처 유튜브 명예영국인 world
  • 구독자 수: 36.3만 명

어떤 크리에이터인가요?

유튜버 ‘명예영국인’(본명 백진경)은 영국 런던에서 거주 중인 광고 모델이자 크리에이터예요. 영국에 완전히 동화된 ‘영국병 말기 친구’ 콘셉트를 기반으로, 브리티시 영어 발음과 문화 등을 유쾌하게 소개하며 큰 인기를 얻었죠. 우아한 브리티시에 대한 환상을 깨고, 옆집 누나 같은 현실감 있는 텐션과 블랙 유머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어요.

특유의 억양에서 비롯된 유행어도 다수 등장했어요. “Mate(메잇)”, “Bloody lovely(블로디 로블리)” 같은 감탄사부터, “Tattoo(타우)”처럼 ‘t’ 발음을 강하게 굴리는 억양까지, 댓글창에서도 시청자들이 그녀의 말투를 따라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죠. 개그맨 김규원과 함께한 ‘날로먹을테오’ 콘텐츠에서는 ‘We connected(위 꼬넥티드)’라는 밈을 남기며 웃음을 더했답니다.

브랜드와는 어떻게 협업했나요?

줄리스 초이스’와의 협업 콘텐츠에서는 한국에서 보내는 일상 브이로그 중간에 콜라겐 비오틴 앰플을 소개했어요. 평소보다 차분한 말투로 제품을 설명하다가도, 특유의 브리티시 억양을 살려 “이쓰 방잉(It’s banging)”, “아유조킹(Are you joking?)” 같은 멘트를 날리며 웃음을 더했죠. 캐릭터의 매력을 유지한 채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습니다.

🍊 뭐랭하맨

출처 유튜브 뭐랭하맨
  • 구독자 수: 44.7만 명

어떤 크리에이터인가요?

뭐랭하맨은 제주 토박이라는 정체성을 앞세워, 제주 사투리와 현지 문화를 소재로 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어요. 채널명인 ‘뭐랭하맨’도 ‘뭐라고 하는 거니?’라는 뜻의 제주 사투리에서 따온 표현이랍니다. 육지인과 제주도민 사이의 언어·문화 차이를 상황극으로 풀어내거나, 제주 현지인의 시선에서 숨겨진 이야기와 맛집을 소개하기도 해요. 덕분에 제주도 공식 유튜브 채널과 협업하고,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죠!

그의 맛깔나는 제주 사투리 구사와 특유의 유머 감각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제주의 매력을 새롭게 느끼게 해주고 있어요. 제주도민에게는 깊은 공감을, 타지역 사람들에게는 신선한 재미와 정보를 제공하며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답니다. 지금은 제주 하면 뭐랭하맨이 떠오를 정도로, 지역 아이덴티티를 대표하는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했어요.

브랜드와는 어떻게 협업했나요?

육지인의 상상 속 제주도민의 모습과 실제 제주도민의 모습을 비교하는 상황극을 통해, ‘꾸브라꼬 숯불치킨’의 신메뉴를 소개했어요. 예를 들어 타지역 사람들이 상상하는 제주 고등학생은 하교 후 밭일을 돕고 새참을 먹는 모습을 떠올리지만, 실제 고등학생은 하교 후 집에서 배달시킨 꾸브라꼬 치킨을 즐기죠. “꾸덕한 소스와 담백한 치킨의 미친 조화!” 같은 멘트와 별점 5점을 주는 리액션은 콘텐츠에 또다른 재미를 더했고요.

🪖 이우곤

출처 유튜브 이우곤
  • 구독자 수: 9.29만 명

어떤 크리에이터인가요?

이우곤은 대한민국 공군 병장 만기 전역 경험을 바탕으로, 군대 생활과 관련된 리얼한 상황극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예요. 내무반 점호, 근무, 훈련 등 군 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과장 없이 담아내며, 이병부터 병장까지 계급별 특징을 세세하게 묘사하는 게 장점이에요.

특히 남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너무 리얼하다”는 반응이 많아요. 예를 들어, 수화기를 내려놓기 전 한 번 더 귀에 대보는 행동, 말년 병장의 느긋한 태도 등 현실감 넘치는 디테일이 깊은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죠. 댓글에는 각자의 군대 경험을 공유하며 추억을 나누는 댓글이 활발하게 달리고 있어요. 힘들 수 있는 군 생활을 유쾌하게 풀어낸 덕분에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답니다.

브랜드와는 어떻게 협업했나요?

링티의 ‘씨너지 에너지드링크’ 광고 콘텐츠에서는 병사들의 PC방 외출 장면을 통해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했어요. 사회의 맛이 낯선 이병은 ‘맛’을 중심으로, 운동을 막 시작한 일병은 ‘성분’을, 밤샘 게임에 익숙한 병장은 ‘카페인 함량’을 강조하며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죠. 각 계급의 특징을 제품의 요소와 센스 있게 연결시킨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 사내뷰공업 beautyfool

출처 유튜브 사내뷰공업 beautyfool
  • 구독자 수: 116만 명

어떤 크리에이터인가요?

사내뷰공업은 김소정 PD가 운영하는 1인 상황극 채널이에요. 하지만 혼자 만든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많은 부캐들이 등장하고, 각 캐릭터의 세계관 속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선보이고 있죠. 자존감 빼면 시체인 ‘신지유’, 부산 일진 출신 ‘황은정’, 귀척 빌런 ‘김민지’ 등이 대표적이에요. 그 외에도 알바 경험을 살린 ‘우당탕탕 알바 공감‘, ‘사탄들의 학교에 빌런의 등장‘ 시리즈 등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형 콘텐츠가 많습니다.

이처럼 사내뷰공업은 캐릭터에 대한 깊은 연구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엄청난 극찬을 받고 있어요. 다양한 인물군상의 특징을 통찰력 있게 묘사하면서 “‘명예 인류학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죠. 각 캐릭터에 부여된 구체적인 설정과 세계관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일으켰고, 현재는 세계관 자체가 팬덤을 형성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브랜드와는 어떻게 협업했나요?

15학번 대학생 ‘박세은’ 콘텐츠에서는 더페이스샵의 ‘소울 향수 시크릿 블라썸’ PPL을 진행했어요. 이 제품은 2010년대에 “살냄새 향수”라는 문구로 유행했던 아이템으로, 2025년 리뉴얼 출시를 맞아 사내뷰공업과의 협업이 이뤄졌죠. 영상 초반에는 박세은이 시크릿 블라썸 제품을 사용하며 “향수 안 뿌렸는데, 이게 내 살 냄새야”라며 허세를 부리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후반부에는 2025년 버전의 제품이 등장해 달라진 디자인과 특가 정보가 소개돼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콘셉트 덕분에 추억은 물론 신제품에 대한 정보도 자연스럽게 전달된 셈입니다.

🏫 레블 ReBL ASMR

출처 유튜브 레블 ReBL ASMR
  • 구독자 수: 36만 명

어떤 크리에이터인가요?

레블은 마치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한 생생한 분위기의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예요. 특히 과목별 선생님 캐릭터를 연기한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어요. 역사, 영어, 수학, 체육 등 다양한 선생님들의 말투, 억양, 행동을 리얼하게 재현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답니다. 예를 들어, 영어 선생님은 콩글리시 발음과 손짓이 과하고, 체육 선생님은 껄렁한 걸음과 시크한 말투가 특징이에요. “자, 여기 봐봐”, “선생님은 너희를 믿어” 같은 교사 특유의 멘트도 빼놓지 않아요.

또한 숏폼 상황극에서 보여준 선생님들의 특징을 그대로 ASMR 콘텐츠로 가져와서 활용하기도 해요. 일반적인 ASMR은 잠을 유도하는 잔잔한 영상이지만, 레블의 ASMR은 캐릭터의 웃긴 요소들이 섞여 있어 오히려 웃음을 참아야 하는 ‘웃참 챌린지’ 콘텐츠가 되어버리죠. 잔잔한 속삭임 대신 캐릭터의 말투와 상황극 속에서 발생하는 소리들(도구 소리, 타이핑 소리 등)이 독특한 팅글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와는 어떻게 협업했나요?

레블의 콘텐츠는 학교를 주제로 한 영상이 많은데요. 이러한 특성을 살려 10대만 발급할 수 있는 ‘케이뱅크 카드‘ 광고 콘텐츠를 제작했어요. 급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 편의점에서 점심을 사온 학생이라는 설정을 통해, 시청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죠. 영상 속 대사와 행동을 통해 카드의 혜택과 디자인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며, 광고임에도 몰입감 있는 콘텐츠를 완성했어요.

🐵 빵먹다살찐떡

출처 유튜브 빵먹다살찐떡
  • 구독자 수: 132만 명

어떤 크리에이터인가요?

빵먹다살찐떡은 일상 속 공감할 만한 상황들을 숏폼 영상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영상마다 “먀!”라는 시그니처 사운드로 시작하는 것이 특징이죠. 특히 가족 구성원들의 특징을 관찰해 만든 상황극 콘텐츠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엄마, 아빠, 남동생, 막내 여동생 등 가족 캐릭터를 본인이 모두 연기하며, 말투와 표정, 행동 완벽하게 재현합니다.(참고로 빵떡은 연기예술학과 전공이에요!) 주로 아빠는 무뚝뚝하지만 가족을 아끼는 모습으로, 막내는 시끄럽고 킹받는 캐릭터로 등장하죠.

이런 독특한 가족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생활 속 에피소드가 콘텐츠의 핵심 포인트예요. 밥 먹을 때, 외출 준비할 때, 잔소리 들을 때 등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일상을 다루기 때문에 댓글과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공유하며 활발하게 소통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요. 최근에는 영상에서만 묘사되던 막내 동생이 직접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시청자들은 “진짜 실제 동생이랑 똑같다”며 그동안의 묘사가 얼마나 현실적이었는지 감탄하기도 했답니다.

브랜드와는 어떻게 협업했나요?

해태아이스의 ‘부라보콘‘과 진행한 광고에서는, 무뚝뚝한 아버지가 부라보콘으로 가족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장면을 통해 제품을 소개했어요. 특히 하트 모양으로 리뉴얼된 패키지를 강조하며, 가족들이 아버지의 마음을 몰라주는 상황에서 둘째가 눈치채는 흐름으로 스토리가 전개되죠. 그런데 알고 보니 둘째 건 안 샀다는 반전까지 더해져 유쾌한 마무리를 보여줬습니다.

🌼 걍매실

출처 유튜브 걍매실
  • 구독자 수: 2.9만 명

어떤 크리에이터인가요?

걍매실은 ‘자매 공감’ 시리즈를 중심으로, 자매 사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현실 상황을 사실감 있게 재현하는 크리에이터예요. 언니가 방청소를 할 때 동생이 대신 물건을 받아주거나, 몰래 옷을 빌려 입는 장면처럼 친밀하면서도 은근히 얄미운 자매의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죠. 영상 속 대사나 표정 하나하나에 공감하는 자매 시청자들은 “말 꺼내기도 전에 거절하는 거 완전 우리 동생”, “억지 부릴 때 언니가 비웃는 표정이 킬포” 같은 댓글을 남기고 있어요.

브랜드와는 어떻게 협업했나요?

페리카나 양념치킨‘과의 협업 영상에서는 언니와 동생이 함께 치킨을 먹으며 티키타카를 나누는 상황을 담았어요. 동생은 페리카나를 두고 “누가 어르신 아니랄까봐”라며 농담을 던지지만, 막상 한 입 먹고는 감칠맛에 놀라죠. 이어 언니가 “이게 바로 근본의 맛”이라고 받아치며, 브랜드의 클래식한 이미지를 ‘전통 있는 맛’이라는 긍정적인 인상으로 전환되며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자매 간의 대화 속에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사례예요.

🧳 전핑콩

출처 유튜브 전핑콩
  • 구독자 수: 2.9만 명

어떤 크리에이터인가요?

전핑콩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의 특징을 날카롭게 포착해, 이를 상황극 콘텐츠로 풀어내고 있어요. 특히 미국, 일본 특정 국가 사람들의 특성과 한국을 비교하는 콘텐츠가 꾸준히 인기를 끌었죠. 그 외에도 초등학생 시절 유형, 학창 시절 공감, 특정 직업군이나 뷰티 매장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실감 나게 연기합니다. 콘텐츠 포맷은 짧고 재치 있으면서도 관찰력에 기반한 디테일이 강해, 다양한 세대와 상황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어요. 매우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하는데도 캐릭터마다 뛰어난 연기력과 소화력을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적인 크리에이터입니다.

브랜드와는 어떻게 협업했나요?

닥터자르트와 함께한 ‘파워 더마 크림‘ 광고에서는 ‘경제관념 없는 친구’ 캐릭터를 활용해 제품의 가격대와 꾸덕한 제형에 대한 편견을 유쾌하게 해소했어요. 평소 돈을 함부로 써서 곤란을 겪는 캐릭터가 피부과 대신 더마 크림으로 피부를 관리하는 설정을 통해, 제품의 합리성과 효능을 강조했죠. 유분 없이 촉촉한 제형이라는 특징도 캐릭터의 말과 행동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습니다.

🍮 유말랑

출처 유튜브 유말랑
  • 구독자 수: 23.7만 명

어떤 크리에이터인가요?

유말랑은 주로 롯데월드, 아르바이트, 일상 썰 위주의 쇼츠 영상을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입니다. 특히 롯데월드 직원으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월드 맛집이나 어트랙션 정보, 직원들의 비하인드를 풀어낸 콘텐츠는 초기 채널 인기 견인에 큰 역할을 했어요. 최근엔 알바 경험 외에도 친구와의 일화, 가족 이야기, 여행 썰 등 훨씬 다양한 소재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고요. 특유의 시원시원한 목소리와 나레이션은 물론, 맛깔나는 말투와 표정 연기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답니다.

브랜드와는 어떻게 협업했나요?

쿠팡의 최저가 모니터링 앱 ‘폴센트’와 협업한 콘텐츠에서는 ‘시골 친구가 쿠팡을 처음 써봤을 때’라는 상황극을 통해 앱 기능을 효과적으로 소개했어요. 휴대폰을 사기 위해 쿠팡에 접속한 친구가 매일 가격이 바뀐다는 사실에 당황하는 장면으로 시작돼요. 이후 폴센트 앱으로 가격 변동 알림을 받고, 덕분에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하게 되면서 소비에 눈을 뜨는 스토리로 전개됩니다. 기능 설명과 캐릭터의 리액션이 자연스럽게 맞물려 광고임에도 부담 없이 웃으며 볼 수 있었어요.

현실고증 콘텐츠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과 인물의 특징을 재치 있게 담아내며, 시청자의 깊은 공감과 몰입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다양한 상황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브랜드 메시지도 콘텐츠 속에 거부감 없이 녹여낼 수 있죠. 특히 PPL을 진행할 때는 크리에이터 고유의 캐릭터와 설정을 해치지 않으면서, 이야기 속에 제품을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크리에이터별 캐릭터 특성과 연출 방식, 주요 시청자층과 반응 패턴을 전략적으로 분석한다면 브랜드에 꼭 맞는 맞춤형 브랜디드 콘텐츠를 더욱 효과적으로 기획할 수 있을 거예요.

*외부 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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