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팬덤 부럽지 않은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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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거 진짜 예쁘다!’

인스타그램 피드를 내리다, 시선을 사로잡는 일러스트를 본 적 있나요? 가끔은 홀린 듯 게시물을 눌러 피드를 구경하기도 하지요. 자신만의 그림체로 가득 찬 피드를 보고 있으면, 눈이 호강한다는 게 무슨 말인지 실감하게 됩니다. 정신을 차려 보면 어느새 팔로우 버튼을 누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죠. (저만 그런가요?😅)

이처럼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덤을 형성하는 건 물론이고,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많아졌어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브랜디드 콘텐츠의 네임드라고 할 수 있는,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들을 소개할 거예요.

이들은 주로 어떤 브랜드와, 또 어떤 방식으로 협업할까요? 인스타그램 유저들이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의 모든 것, 지금부터 알아볼게요.

한토그래프 – 한복과 색연필의 부드러운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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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인물화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한토그래프님입니다. 투명한 피부 표현과 파스텔톤의 색감이 아련한 느낌을 주는데요, 이 모든 걸 오직 색연필로만(!) 그린다고 합니다.

✅한토그래프님만의 특별한 콘텐츠가 있다면, 바로 ‘한복 일러스트’예요. 우리가 잘 아는 연예인들의 사진을 한복을 입은 버전으로 그린 것입니다. 최근에는 NCT 마크, 방탄소년단 뷔를 이런 방식으로 그린 팬아트가 인기를 끌었어요. 심지어 에스파 카리나의 한복 버전 일러스트에는 9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는 사실!

✅그래서 한토그래프님의 일러스트에 달린 댓글을 보면, 한국 팬들뿐 아니라 케이팝을 좋아하는 해외 팬들도 많이 볼 수 있어요. ‘좋아하는 아이돌을 예쁘게 그려줘서 고맙다’, ‘한복을 입은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는 반응이 주를 이뤄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그립톡과 스티커 등 각종 굿즈를 판매하기도 했어요. 또 2021년 개인전<소여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답니다.

✅또, 많은 브랜드 및 작품과도 협업했어요.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와의 협업이 주를 이뤘는데요, 한토그래프님의 그림체로 홍보 포스터를 그리는 방식이 대부분입니다. <다음 소희>, <어른들은 몰라요>처럼 감정선이 중요한 한국 영화부터, <존윅>같은 해외 액션물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소화해 냈어요. 최근에는 코스메틱 브랜드 ‘나스’의 에어 매트립 화를 그리며 제품의 아름다운 색감도 잘 드러냈고요.

김스타 – 어릴 적 꿈꾸던 동화 속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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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로맨스판타지 웹소설 좀 읽으신 분?✋ 그렇다면, 이 작가님을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몰라요. 고전 동화책의 삽화를 그대로 옮겨 온 것 같은 그림체의 소유자, 일러스트레이터 김스타님입니다.

✅김스타님의 특기는 드레스제복 등 화려한 서양 고전 복식을 입은 판타지풍의 인물화예요. 색상과 질감부터 옷 주름까지, 꼼꼼하게 표현된 의상 디테일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답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은 느낌이 김스타님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어요. 게다가 동양이나 현대를 배경으로 한 그림도 특유의 그림체로 잘 살려낸답니다.

✅김스타님은 직접 커버곡을 올리는 음악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자신의 유튜브 영상 썸네일은 물론, 다른 유튜버들의 커버곡 영상 썸네일 일러스트도 작업합니다.

✅이처럼 화려한 판타지풍 일러스트에 대해, 사람들은 아르누보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알폰스 무하’와 닮았다거나 ‘한 편의 동화책을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앞에서 말했듯 주로 웹소설 작품과 협업하는 편이에요. 웹소설의 표지는 물론, 내부 삽화까지 담당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 외에도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의 포스터 일러스를 그리기도 했답니다.

반지수 – 햇살 아래 정겨운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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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한번쯤 본 화제의 그 책! <불편한 편의점>의 표지를 작업한 일러스트레이터, 반지수님입니다. 빽빽한 고층 빌딩이 아닌, 소담하고 정겨운 동네의 모습을 따뜻하고 감성적으로 그려내는 게 특징이에요.

✅반지수님의 일러스트 속 배경이 되는 장소는 문방구, 등굣길, 낮은 높이의 주택가 등 우리가 한번쯤 살아 봤거나 거닐었을 작은 동네가 대다수예요. 게다가 그림 너머로도 온기가 느껴지는 듯한 뛰어난 빛 표현까지, 바라만 봐도 마음이 따뜻해지곤 하죠.

✅반지수님은 일러스트를 올릴 때 가끔 자신의 생각을 담은 장문의 글도 함께 올리곤 해요. 단순히 그림만 보는 게 아니라 어울리는 분위기의 짧은 글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특성 덕분일까요? 반지수님은 2021년 자신의 일러스트와 에세이를 함께 볼 수 있는 그림에세이 <보통의 것이 좋아>를 출간했고, 지난 5월에는 후지필름 잠실 에비뉴점에서 전시 ‘가장 내 곁의 빛들’를 개최했어요.

✅사람들은 반지수님의 일러스트를 보며 ‘편안하고 힐링된다’,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말해요. 또, 그림의 배경이 되는 동네에 거주했던 사람들이 ‘옛날 살던 동네를 이렇게 보니까 좋다’고 이야기하는 댓글도 심심찮게 볼 수 있어요.

✅주로 협업하는 대상은 도서 표지입니다. 대표작인 <불편한 편의점>을 비롯해,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위저드 베이커리>의 표지를 작업했어요. 또 애니메이션 작업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요. 이루마 데뷔 20주년 앨범의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감독 및 제작했으며, 가수 ‘폴킴’의 공식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애니메이션의 일러스트를 그렸어요. 최근에는 영화 <리바운드>와 협업해 일러스트 표지를 그렸답니다.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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