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만화만큼 재밌는 덕후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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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을 해보셨다면 한 번쯤 경험해 보셨을 거예요. 가끔 마음에 쏙 드는 포인트를 콘텐츠로 재생산해내는 다른 덕후를 만나 ‘벅차오름’을 느끼는 순간을요. 그뿐만 아니라 덕후 문화와 유형, 덕질 브이로그 등 팬메이드 콘텐츠를 공감하며 보기도 하죠. 덕후들은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더쿠, 다음카페, 인스티즈, 트위터 등)에서 정보를 공유하는데요. 커뮤니티는 온갖 밈과 트렌드가 생산되는 곳이기도 해요. 덕질은 물론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고 싶다면 커뮤니티 가입은 필수인데요. 커뮤니티 활동이 진입장벽처럼 느껴진다면 이 유튜버들을 통해 요즘 덕후 문화가 어떤지, 어떤 유행이 흐름을 타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한라봉 – 방구석 콘서트가 뭐야? 대단한 콘텐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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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봉은 ‘방구석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각 아티스트별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하는 유튜버예요.
✅ ‘플레이리스트? 쉽게 볼 수 있는 콘텐츠 아니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차별점이 있어요. 바로 실시간 스트리밍 및 구독자와 의사소통인데요. 실시간 자막과 노래에 맞는 안무를 표현하는 독특한 방식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어요.
✅ 문명특급과 관련된 채널은 아닌데요. 문명특급 컴눈명(다시 컴백해도 눈감아줄 명곡) 콘텐츠 방영 직후 ‘벅차오름’을 나누고자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컴눈명 뒤풀이를 진행했어요. 실시간 참여자는 무려 만 명이 넘었어요.
✅ 사실 한라봉은 유명한 SM엔터테인먼트의 덕후예요. 신선한 콘텐츠로 화제성을 얻어 결국 SM엔터테인먼트에서 1월 1일마다 진행하는 SMTOWN LIVE에 초대받기도 했어요.

마복필 – 덕후인지 아이돌인지 긴가민가 하게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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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범깡, 브이로그 등의 콘텐츠는 언뜻 보면 다른 유튜버와 다를 바 없어 보여요. 하지만 친구, 가족 등 등장인물의 캐릭터가 강해 보는 재미가 있어요.
✅ 요즘 MZ세대가 열광하는 키치하고 힙한 감성이 가득한 유튜버예요. 노래 커버 영상자작곡 등 콘텐츠를 통해 노래 실력을 발산해 덕후보다도 ‘덕후몰이’를 하는 아이돌 멤버처럼 보여요.
✅ 유튜브 채널 소개에도 적혀있듯, 브이로그 콘텐츠에서도 모든 일상 속에 케이팝을 한 스푼 얹은 케이팝 덕후의 삶을 보여주고 있어요.
✅ 본인이 만든 유행어인 얌마하움이 밈처럼 퍼져 라디오에 소개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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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모 – 유연하고 영하고 진실된 덕후모임? 유영진 덕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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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렷한 컨셉과 이미지가 있는 유튜버예요. 유영진은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적인 작곡가인데요. 유덕모는 유영진 덕후라는 자기소개(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을 좋아하는 덕후들 사이에서는 농담처럼 통하는 말)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유영진 덕후의 하루유영진 가사 낭독회가사 비판 콘텐츠 등을 생산하며 ‘진짜 유영진 덕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 덕질 브이로그, 앨범깡 등의 케이팝 전반적인 콘텐츠는 물론이고 세계관, 포카(포토카드) 관련 콘텐츠를 강의 형식으로 제작해 초보 덕후들의 이해를 도와요.
✅ 덕질하던 아이돌이 논란이 생겼을 때, 그 당시의 감정을 희화화해 ‘팬 은퇴 기자회견’  콘텐츠를 제작했는데요. 기발한 방식으로 재생산한 이 콘텐츠의 조회수는 275만을 넘었어요.
✅ 위기를 기회로, 슬픔을 기쁨으로! 앞서 소개했던 크리에이터 한라봉과 함께 SMTOWN LIVE에 초대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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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일 – 당신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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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과 만화를 좋아하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서브컬쳐 크리에이터예요.
✅ 심즈(게임) 실험 영상 콘텐츠가 가장 유명해요. 게임 플레잉 영상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만화 및 2D 문화 관련 토크 콘텐츠도 포인트를 놓치지 않는 분석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어요.
✅ 시원시원한 입담과 활발한 이미지로 덕후들의 대변인이 됐어요.
✅ 최근 만화 캐릭터들을 여러가지 속성(외모, 성격, 설정)으로 나누는 덕bti 콘텐츠를 업로드했어요. 2D 덕후라면 가려운 데를 시원하게 긁어주는 느낌이 들었을 거예요.

오타쿠 너 뭐 돼? 응 뭐 돼!

예전에는 오타쿠라는 단어로 경시되었던 팬들의 문화가 이제는 빛을 발하고 있어요. 최근 팬슈머(팬+컨슈머)라는 단어가 등장했을 만큼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죠. SM엔터테인먼트에서는 반응이 좋았던 크리에이터들에게 직접 초대장을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덕후들은 단순히 엔터가 만들어낸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자신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재생산하는 방식으로 문화를 향유하며 유행을 선도해요. 엔터테인먼트에서도 이런 반응을 주의깊게 살피고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 다시 반영하고 있고요. 덕후가 되게 하는, 덕후를 사로잡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면, 실제 덕후들의 콘텐츠를 참고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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