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훈에게 당해봐야 안다, 웹예능 ‘딱대’의 매력! 빠더너스식 토크쇼 기획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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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토크쇼 형식의 웹예능 콘텐츠는 유튜브계에서 흥행 치트키로 자리 잡았는데요. 공중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연예인들의 진솔하고 친근한 모습이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토크쇼 웹예능이 등장하면서 신선함을 줄 수 있는 차별화 포인트가 더욱 중요해졌어요.

🎤 ’무례함’이 곧 ‘재미’가 되는 인터뷰

딱대는 게스트에게 딱 맞춘 대화라는 의미에서 시작된 토크쇼 형식의 웹예능이에요. ‘게스트 소개’, ‘롤 플레잉’, ‘선플 읽기’ 코너를 비롯해 게스트와 관련된 대표 키워드를 활용해 진행되는데요.

이 인터뷰를 특별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는 바로 문상훈의 부캐인 ‘샘문(SAM MOON)’의 인터뷰 방식입니다. 기존 토크쇼는 진행자가 게스트를 배려하며 진행하는 방식이라면 딱대는 오히려 게스트를 당황시키고 도발하는 방식으로 웃음을 유발하죠.

출처 유튜브 빠더너스 BDNS ‘EP.02 주우재
출처 유튜브 빠더너스 BDNS ‘EP.02 주우재‘ 댓글 반응
출처 유튜브 빠더너스 BDNS ‘EP.22 박정민

💡 ‘딱대’만의 차별화된 기획 포인트

✅ 불편한 질문은 딱대가 대신!

딱대의 재미 요소는 샘문과 게스트의 상호작용에서 비롯됩니다. 샘문은 게스트가 불편할 수 있는 주제를 지속적으로 언급하는데요. 처음에는 당황하던 게스트가 이에 맞받아치면서 마치 ‘서로 무례한’ 독특한 케미가 만들어져요.

출처 유튜브 빠더너스 BDNS (1) EP.25 하정우 (2) EP.26 가비

이렇듯 샘문은 시청자가 궁금해할 법한 민감한 내용을 과감히 언급하며 웃음으로 승화시키는데요. 질문에 발끈한 게스트가 샘문을 공격함으로써 신선한 티키타카가 형성되죠. 시청자는 두 사람이 거침없이 주고받는 팽팽한 신경전 속에서 긴장감과 유쾌함을 느끼게 됩니다.

✅ 세부 코너마저 킹받는 딱대

출처 유튜브 빠더너스 BDNS ‘EP.15 영케이
출처 유튜브 빠더너스 BDNS ‘EP.27 지수

✅ 계속 틀려서 각인시키는 딱대

영상 시작부터 게스트의 이름을 틀리는 샘문의 뻔뻔함은 콘텐츠 전반에서 지속됩니다. 정말 몰랐던 척, 헷갈린 척 하며 게스트에 관한 정보들을 일부러 틀리게 설명하는 식이죠. 그럼 게스트는 이를 정정하며 자신이 직접 자세히 설명하는데요. 이 과정이 반복될수록 오히려 게스트를 홍보하는 효과가 나타나는 거예요.

출처 유튜브 빠더너스 BDNS (1) EP.15 영케이 (2) EP.19 백현진
출처 유튜브 빠더너스 BDNS ‘EP.19 백현진‘ 댓글 반응

🎬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는 연출과 편집

✅ PPT 발표를 보는 듯한 ‘딱대’만의 연출

출처 유튜브 빠더너스 BDNS ‘EP.28 홍진호
출처 유튜브 빠더너스 BDNS ‘EP.29 조남지대

딱대는 호스트와 게스트가 대표 키워드, 이미지를 직접 확인하며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돼요. 뒷배경에 이를 큼지막하게 띄워 시청자가 내용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죠. 따라서, 대화가 길어지거나 내용이 복잡해져도 핵심 주제가 화면 중간중간 계속 나타나기 때문에 흐름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기 쉽답니다.

✅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 자료화면

출처 유튜브 빠더너스 BDNS ‘EP.26 가비

✅ 광고도 콘텐츠처럼! ‘딱대’의 자연스러운 PPL

딱대는 ‘롤 플레잉’ 코너 속에 PPL을 녹여내고 있어요. 애초에 상황극으로 진행되는 코너이기 때문에 억지스러운 흐름이나 과장된 대사 역시 가볍게 수용할 수 있죠. 그래서 PPL이더라도 코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거예요.

출처 유튜브 빠더너스 BDNS ‘EP.14 이수지
출처 유튜브 빠더너스 BDNS ‘EP.23 장기하

한 눈에 보는 ‘딱대’의 차별화 젼략

1️⃣ ‘뻔뻔하고 무례한’ 캐릭터 구축

딱대는 기존 토크쇼의 공식을 깨고 ‘무례한 진행’이라는 차별화된 컨셉을 내세웠어요. 특히 진행자 샘문은 무례하지만 특유의 능청스러운 캐릭터를 구축해 독보적인 분위기를 형성했죠.

2️⃣ 게스트와 함께 완성시키는 콘셉트

무례한 콘셉트는 게스트와의 즉흥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비로소 완성됩니다. 샘문의 도발적이고 직설적인 질문에 게스트는 당황하거나 발끈하며 티격태격하는 케미를 보여주는데요. 이러한 연출은 기존 토크쇼와는 차별화된 신선함과 유머를 전달해요.

3️⃣ 세심한 연출과 편집

토크쇼가 이루어지는 공간을 활용해 핵심 키워드나 이미지를 노출시키며 시청자가 인터뷰의 흐름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어요. 서브 자료 역시 화면 전환 없이 인물 옆에 작게 배치함으로써 토크쇼의 흐름을 방해받지 않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죠.

*외부 필진이 작성한 아티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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