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미디어로 SNS 운영 잘하는 계정 모은 곳 없나…😱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고구마팜이 준비한 레퍼런스 북 ‘브랜드 미디어 전략노트’! 업계를 가리지 않고 SNS 운영 잘 하는 곳을 알려 드릴게요. 운영에 참고하면 좋은 포인트까지 떠먹여 드릴 테니 집중하세요!
인스타그램 @pasteur.official / 유튜브 파스퇴르
저출산의 영향으로 유업계 마케팅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흰 우유를 주력으로 하는 업계 특성상, 이전에는 아기에 집중한 육아 마케팅을 주로 실시했는데요. 최근 변화한 트렌드를 반영해 비건, 뷰티, 헬스 등 다양한 방향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갑니다. 예컨대 빙그레는 독특한 캐릭터 세계관을, 매일유업은 MZ 입맛을 저격하는 디저트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죠.
하지만 롯데웰푸드(전 롯데제과) 파스퇴르는 남다른 행보를 보입니다. 되레 육아에 집중하여 관련 콘텐츠를 계속해서 다루고 있어요. 경쟁사와는 달리 활발한 브랜드 미디어 운영은 물론이고요. 오늘의 <브랜드 미디어 전략노트>는 파스퇴르의 전략을 타깃에 따라 ‘부모’, ‘임산부’, ‘랜선 이모·삼촌’ 세 가지 키워드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사실 육아 콘텐츠를 제공하는 타 브랜드 또한 존재합니다. 하지만 파스퇴르의 유튜브를 살펴보면 경쟁사와 확실한 차별점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육아 정보를 알려주는 시리즈 하나만을 운영하는 경쟁사와는 달리, 파스퇴르는 ‘정보 제공’이라는 큰 틀 아래에서 다양한 포맷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산후조리, 분유 수유 등 전문가에게 육아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스터디 위드맘>, 실제 육아 맘·대디의 꿀팁과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는 길거리 토크 예능 <온더 스트릿>, 부녀 케미를 보여주는 육아대디 맞춤형 예능 <아빠의 정석>이 그 예시입니다. 타깃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를 충족시키는 콘텐츠를 내보이죠.
✅ 이를 통해 파스퇴르 SNS는 단순 브랜드 미디어를 넘어, 팔로워의 든든한 육아 조언가 또는 친구로 자리잡았습니다. 여기서 소소한 포인트! 인스타그램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살>로 질문을 받고, 유튜브의 <스터디 위드맘>으로 답변을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여 채널 간 팔로워를 유입시키는 것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 그래봤자 거기서 거기 아니냐고요? 아니요! 🙅♀️ 파스퇴르는 한 스텝 더 나아갑니다. 주로 ‘아이를 가진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육아 콘텐츠에서 파고들어, ‘아직 아이가 없지만 곧 생길 예정인 임산부’를 타깃하고 있어요.
✅ 단순히 이벤트 한두 개 여는 정도가 아니냐고요? 아니요! 🙅♀️🙅♀️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유튜브에는 출산부터 육아까지 임산부의 일상을 보여주는 <맘스로그>, 예비 엄마들의 사연을 전하고 만삭 화보를 찍어주는 <임산부 메이크오버 캠페인>이 있고요. 인스타그램에는 임신 정보를 알려주는 카드뉴스 <위드맘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 이렇게 파스퇴르의 진정성을 전달, ‘아이와 엄마를 생각하는 브랜드’로 브랜딩합니다. 출산 후에도 파스퇴르만 찾을 수 있도록 브랜드 찐팬(진짜 팬)으로 만들어요.
✅ 파스퇴르는 매년 <아기모델 선발대회>를 진행합니다. 선발된 모델은 공식 온라인몰을 비롯한 여러 채널에서 활동하게 되어요. 대회는 모집부터 최종 선발까지 모든 단계에서 팔로워의 참여가 이루어집니다. 그들이 직접 지원하고, 투표하죠.
✅ 모델을 발표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아기모델 브이로그, 화보 촬영 현장 등 팔로워가 아기를 향한 팬심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는 창구를 계속해서 제공해요. 아기모델의 성장에 팔로워도 함께하도록 해 유대감을 형성하고, 그들을 랜선 이모·삼촌으로 만들어요. 나아가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까지 형성하죠.
✅ <아기모델 선발대회>는 올해 6회차를 맞이했는데요. 이번에 진행한 대회는 많은 호응을 얻어 역대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제품을 먹는 아기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찐팬 인증 이벤트> 등을 주기적으로 열어 랜선 이모·삼촌의 마음을 저격하고 있습니다.
📌 파스퇴르 “나는 나만의 길을 간다”
파스퇴르가 100% 육아 콘텐츠만 선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육아 콘텐츠를 주력으로 하는 것은 맞습니다. 확실히 타 브랜드와는 다른 마케팅 행보를 보이고 있죠. 파스퇴르는 왜 저출산 시대에 이러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을까요?
우유와 같이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제품은 소비자를 충성고객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용하는 브랜드를 계속해서 사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파스퇴르는 위와 같은 전략을 통해 브랜드와 팔로워 간 유대감을 형성하고, 팔로워가 브랜드에 정착하도록 하고 있어요. 과거보다 타깃의 수가 줄긴 했지만, 이들을 확실히 사로잡기 위해 더 집중하는 전략을 사용한 것이죠. 이처럼 진성 고객을 모으고 싶은 마케터라면 파스퇴르의 운영 전략을 참고해보는 건 어떨까요?
업계 내에서 독특한 전략을 사용한다는 점이 비슷한 동아제약의 <브랜드 미디어 전략노트>도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