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스텔지어, 딥페이크… 식지도 않는 AI 열풍! 마케터라면 알아야 할 AI 활용 트렌드 총정리 [네이버 웹툰] 

·

공유 사이트 목록
카카오톡

카카오톡

‘AI야 이거 만들어줘!’

1️⃣ AI로 콘텐츠 과몰입시키기

애니메이션, 전시회, 웹툰 등 사람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 콘텐츠가 많죠. 그런 콘텐츠는 AI 기술을 통해 소비자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활용해 볼 수 있는데요. 사례를 통해서 AI가 어떻게 콘텐츠 과몰입을 일으킬 수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 내 최애랑 대화할 수 있다고? [캐릭터챗: 네이버 웹툰]

네이버 웹툰 앱의 더 보기에서 ‘캐릭터챗’을 찾을 수 있어요. 최애와 이야기할 수 있는 메시지는 30건당 1,500원, 100건당 4,900원, 300건당 14,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죠. (궁금한 게 많아서 질문을 많이 했더니 30건은 부족하더라고요…!)

출처 네이버 웹툰
출처 네이버 웹툰

웹툰 최애 캐릭터가 하루에 한 번씩은 꼭 와서 사진과 멘트를 남기고 갑니다. 한동안 들어가지 않으면 언제 오냐는 연락을 하면서요. 최애가 나를 위해 연락을 계속한다는 게 팬의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일이죠. 또한 음식은 뭘 좋아하는지, 요리는 잘하는지 등 웹툰에서 알지 못한 부분이나, 궁금한 부분을 모두 질문할 수 있어요.

팬들은 내가 좋아하는 최애의 사소한 부분도 알고 싶잖아요. 네이버 웹툰이 최애 캐릭터와 일상 대화를 나누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한 거죠. 최애와 직접 이야기해 본 경험은 팬들을 웹툰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어요.

📌 내가 생각한 전시회는.. 나만의 티켓 만들기 [프리즈 아트페어]

출처 LG OLED ART
출처 LG OLED ART

위 이미지는 ‘빛’, ‘미디어 아트’, ‘서울’이라는 단어를 입력해 만든 이미지예요. 아트페어를 가기 전, AI를 통해 내가 직접 디지털 아트를 만들어 보면서 전시회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높여주죠. ‘난 이런 느낌이 드는데…’라고 추상적으로 상상한 것을 생성형 AI로 직접 표현해 주면서 아트페어에 대한 생각을 AI가 구체화 시켜주는 것입니다.

💡 AI 활용 마케팅 꿀팁

콘텐츠에 대한 팬심 자극하기: 소비자는 관심 있는 콘텐츠를 AI 기술을 이용해 경험하고 참여하면서 콘텐츠에 대한 애정을 더욱 가질 수 있어요. 또한 콘텐츠를 훨씬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죠. 최애와 대화하는 ‘캐릭터 챗’과 나만의 티켓을 만드는 ‘아트페어 이벤트’처럼요.

2️⃣ AI로 어려운 개념을 재밌게 표현하기

AI를 이용한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신선한 재미를 전해주면서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끌어낼 수 있어요. AI로 소비자들이 어렵다고 생각한 개념들을 쉽게 표현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이벤트 참여를 더욱 증가시킬 수 있죠. 사례들과 함께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 내가 생각하는 극지는? [극지연구소]

출처 인스타그램 @korea_polar

에디터는 빙챗이라는 AI를 이용해서 극지 그림을 완성했는데요. 북극에 살고 있는 다양한 해양생물과 밤하늘 그리고 지평선 끝까지 가득한 얼음이 있는 북극을 AI에게 그려달라고 부탁했죠. 소비자들은 자신이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극지에 대해 상상해 보면서 ‘극지는 어떤 곳일까?’ 한 번 더 생각해 볼 기회예요. (일상생활에서 극지를 생각하긴 쉽지 않잖아요.) 극지연구소는 이번 AI 기술을 이용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극지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어냈어요.

📌 2047년도 모습은 어떨까? [현대건설 헤리티지 캠페인]

출처 유튜브 현대건설
출처 네이버 블로그 현대건설 공식 블로그
출처 네이버 블로그 현대건설 공식 블로그
출처 유튜브 현대건설

미래편 캠페인에 나온 ‘주거 복합 우주정거장 건설’, ‘세계 최초 공중 테마파크 건설’ 등 소비자의 댓글을 직접 AI 이미지로 표현하면서 상상했던 건축물 이미지로 구체화했죠. 사람들은 영상을 보고 ‘진짜 저렇게 실현될 것 같은데?’라는 반응을 보여줬어요. ‘헤리티지 캠페인 미래편’은 AI 기술을 이용한 이벤트를 통해 미래의 현대건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소비자와 함께 브랜드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했습니다.

💡 AI 활용 마케팅 꿀팁

우리 브랜드에 관심 없던 소비자 끌어들이기: 보통 소비자는 과학, 공학처럼 일상생활에서 마주치기 어려운 개념과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브랜드에 재미를 느끼기 어려운데요. 극지연구소와 현대건설의 사례처럼 AI 기술을 이벤트에 활용한다면 소비자는 자기 생각을 쉽게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어렵고, 재미없다고만 생각했던 개념을 AI를 통해 직접 눈으로 보면서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게 되니까요! 그럼,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같이 올라가겠죠?

3️⃣ AI로 현재 실존하지 않는 인물을 모델로 활용하기

과거 인물은 현재 실존하지 않죠. 하지만 AI 기술을 이용하면 과거의 인물도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현재로 불러올 수 있답니다. AI를 활용해 현재 실존하지 않는 인물을 내세워 홍보하고 있는 브랜드 사례들을 알려드릴게요!

📌 아리수 마시는 당신이 영웅 [서울시 아리수 광고]

서울시에서는 ‘딥노스텔지어’ 기술을 활용해 아리수 홍보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딥노스텔지어는 오래된 사진에 생명을 불어넣는 AI 기술인데요. 사진 속에 인물의 입 모양이 움직이면서 실제로 말하는 듯한 효과를 주고 있죠. 세종대왕뿐만 아니라 이순신, 정약용, 율곡 이이 등 우리나라 위인이 사진 속에서 아리수를 마셔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것처럼요.

출처 유튜브 서울시 · Seoul

‘플라스틱 페트병 없이 마실 수 있는 물로 환경에 도움이 된다.’ ‘WHO 권장 수질 검사 항목 171개 모두 통과해 믿을 수 있다.’, ‘1L당 0.58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이다.’ 등 아리수의 긍정적인 내용들에 관해 설명해 줍니다. 광고 속 ‘아리수 마시는 당신이 영웅’이라는 말처럼 아리수를 먹는 게 사회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죠.

📌 서울우유의 새로운 패키지 [서울우유 A2+우유 광고]

지난 4월 서울우유 모델로 배우 박은빈이 발탁됐어요. 이번 광고에서 박은빈과 닮은 아역 모델들이 나왔는데요. 이는 실제 모델이 아니라 AI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했다는 사실! 박은빈의 얼굴을 AI 기술을 통해 박은빈과 굉장히 닮은 아역으로 만든 거죠.

출처 유튜브 서울우유 seoulmilk

서울우유는 서울우유의 히스토리를 담아낸 ‘A2+ 우유’ 광고를 공개했는데요. 박은빈의 성장 모습과 서울우유의 패키지 변화를 함께 보여줬죠. 2005년, 2009년, 2016년 순으로 바뀐 서울우유 A2+패키지를 박은빈의 영유아부터 어린이, 청소년 시절과 함께 보여주면서 변화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어요. AI 기술을 통해 만든 박은빈의 어린 시절 아역들로요!

출처 유튜브 서울우유 seoulmilk 댓글 반응

‘AI인 줄 몰랐다. 진짜 아역배우인 줄 알았다’ 등 놀라워하는 사람들의 반응이 많았는데요. AI 기술이 없었더라면 박은빈의 어린 시절은 과거 사진이나 동영상으로만 표현할 수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서울우유는 제품 패키지의 변화를 AI 기술로 만들어낸 아역 모델을 통해 더욱 신선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했습니다.

💡 AI 활용 마케팅 꿀팁

AI 기술로 모델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이제는 위인이나 과거 어린 시절 모습 등 현재 실제로 볼 수 없는 모습들을 AI를 통해 구현해 낼 수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제품을 표현할 때 기용할 수 있는 모델들이 다양해 지면서 표현의 방식이 굉장히 다채로워진 거죠! 아리수에 대한 내용을 우리나라 위인이 직접 나와 설명해 주고, 어린 시절의 모습을 AI로 직접 표현하는 것처럼요.

소비자가 생각하는 브랜드의 모습을 이미지로 표현하는 AI 이벤트, 그리고 딥노스텔지어, 딥페이크 등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이 늘어나고 있어요. AI를 통해 브랜드를 좋아하는 타깃층부터 관심 없던 사람들까지 브랜드의 메시지를 신선하게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About Aut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