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인턴이 ‘프로’ AE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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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P 프로그램이란?

기업 연계형 현장 실습(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이하 IPP) 프로그램은 학기 내에 일과 학습을 병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현장에서 전공과 관련된 직무를 직접 체험하는 동시에 정규 학기 학점도 이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IPP 프로그램으로 6개월 인턴 생활을 마치고, 7월부터 슴씨인으로 근무 중인 데이드 브랜드그로스본부 캠페인1팀 이재은 프로입니다. 데이드는 디지털 종합광고를 담당하는 더에스엠씨의 계열사인데요. 현재 저는 데이드에서 AE로서 현대백화점 SNS 채널 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4학년, 강의 대신 현장 실습을 택한 이유

4학년 1학기에는 취업 때문에 항상 불안했던 것 같아요. 인턴과 같은 실무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감이 낮았죠. 그러던 중 우연히 학교에서 진행하는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어요.
사실 실무 경험이 없다는 불안감도 컸지만, 졸업 전에 실무 경험을 쌓으려면 졸업을 미뤄야 한다는 부담감도 많이 느꼈는데요. 그만큼 학점과 현장 실습 경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IPP 프로그램에 꼭 참여하고 싶었고, 설명회를 들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과정에서는 교수님께 조언을 구했어요. 그때 큰 프로젝트들을 많이 다루는 만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더에스엠씨를 추천받아 지원하게 되었죠.

인턴 면접, 나 자신을 어필하는 비결

화장품 사업 기획안을 작성하는 교내 대회에서 올리브영 아르바이트 경험을 살린 기획안으로 입상했는데, 이 경험을 면접에서 강하게 어필했어요. 당시 코로나19가 유행이어서 잦은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의 민감도와 클린 뷰티가 이슈였는데요. 이에 아이디어를 얻어 지역 농산물 추출액으로 만든 천연 화장품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어요.
면접에서 제 경험을 어필할 때 핵심은 시장 분석을 통해 파악한 니즈를 고객 지향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까지 이어지게 했던 인사이트였습니다. 소비자 니즈를 중심으로 기획안을 도출하는 기획 역량을 보여드리고자 했어요.

입사 첫날, 사옥 입구에서 했던 다짐

출처 더에스엠씨

아직도 입사 첫날 지도를 켜고 떨리는 마음으로 회사에 오던 게 또렷하게 기억나는데요. 더에스엠씨는 사옥이 총 2개인데, 2사옥은 밝은 분위기라면 1사옥은 힙한 분위기라 각각 다른 매력이 있어요. 사옥 입구에서 “CONTENT MAKES PEOPLE MOVE”라는 슬로건을 보면서 ‘나도 내가 만든 콘텐츠로 사람을 움직이게 할 수 있을 거야! 가슴에 와닿는, 재미있는 콘텐츠들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을 했죠.

입사 후에는 OJT가 진행되었어요. OJT는 회사 생활 경험이 없었던 저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교육이었는데요. 입사 첫날 해야 할 일 목록부터 비즈니스 매너, 업무 용어 등 회사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정보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데이드가 추구하는 업무 방향성과 그동안 진행했던 사업 소개를 들으며 앞으로 제가 어떤 마음으로 일을 해야 하는지 가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AE의 업무, “아(A), 이(E)것도 제가 했습니다”

출처 더에스엠씨 (좌) 이미지 보정 중인 모습 (우) 촬영에 사용할 소품을 페인트칠하는 모습

AE는 “아(A), 이(E)것도 제가 해요?”의 약자라는 말이 있죠. 그 정도로 세세한 업무부터 전체적인 프로젝트 관리까지 모든 일이 AE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처음 입사했을 때 담당한 업무는 현대백화점밀카의 인스타그램 채널 운영 및 관리였는데요. 간단한 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인스타그램의 피드, 스토리, 이벤트 등이 모두 AE의 손을 거친 결과물입니다.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 제작, 발행 및 운영, 이벤트 관리 그리고 광고주와 커뮤니케이션까지 정말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이미지는 이렇게 발행되었어요! 👀)

가장 기억에 남는 업무 에피소드는 월간 운영 리포트를 작성할 때였습니다. 월간 운영 리포트란 한 달 동안 기획하고 운영했던 발행 건들의 성과를 수치로 나타내고, 이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작성하는 보고서인데요. 모든 것이 처음이었던 저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과제였죠.
제가 뽑은 인사이트를 광고주가 직접 본다는 부담감이 굉장히 컸어요. 그래서 문장을 좀 더 근사하게 포장하는 방법을 고민했는데, 괜히 생각이 엉키기만 했어요. 그때 팀장님께서 문장을 포장하는 것보다는 편하게 읽을 수 있게 풀어서 쓰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리고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은 세세하게 고쳐주셨죠.
저는 지금까지도 그 당시 들었던 조언을 토대로 인사이트를 작성해요. 저만의 노하우를 쌓기까지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제가 작성한 리포트가 이해하기 쉬워 좋았다는 피드백을 받았을 때 모든 노력이 인정받는 기분이었어요.

Thanks to, 성장을 이끌어 준 든든한 동료들

출처 더에스엠씨 (좌) 팀원들이 제작한 생일 축전 (우) 팀원들이 준 생일 선물

회사 생활이 처음이었던 제가 회사에 적응하고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저를 다정하게 챙겨준 동료들 덕분이었는데요. 인턴임에도 실무에 직접 참여하는 만큼 업무에 필요한 내용을 꼼꼼하게 알려주셨고, 서로를 편하게 챙겨주는 분위기라 모르는 부분은 부담 없이 물어볼 수 있어요.

지난 생일에는 외근이 있어서 오후에 사무실에 복귀했는데요. 그때 제 모니터에 생일 축하 축전을 붙여두신 걸 발견하고 정말 행복했죠. 지금까지도 ‘자랑스런 김포의 딸’로 불리는데, 그만큼 함께 일하는 동료들끼리 유대감이 깊어요.

“아, 나는 첫 단추를 정말 잘 끼웠다!”

1월 2일에 입사하면서 카카오톡 디데이에 ‘인턴 D-179’라고 적은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6개월이 지나가다니!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우당탕탕 시작한 인턴 생활이 마무리된 후 소감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나는 첫 단추를 잘 끼웠다”인 것 같아요.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 막연하고 막막했지만, 더에스엠씨와 함께한 덕에 빠른 시간에 성장할 수 있었거든요. 인턴일지라도 정직원과 동일한 기회를 주는 점에서 내가 맡은 일에 대한 책임도 배웠습니다.

입사 전에는 AE라는 직무를 다소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실무에 투입되고 난 후에는 아직도 모르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더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죠. 앞으로는 더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다재다능할 뿐만 아니라 깊은 인사이트까지 가진 AE로 성장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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