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채널, 기발한 창작자들의 화수분 디지털 미디어. 우리 브랜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까요? 새로운 홍보 전략, 필요하다 필요해···.
그 진심이 듬뿍 담긴 10CM의 신곡 홍보가 꽤 재미난 시도로 이어졌어요! 신곡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을 들고 음악 관련 채널이 아닌, 자신과 전혀 접점이 없는 크리에이터들을 찾아간 10CM 권정열! 예고 없이 등장해 팬과 구독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데···. 대세에 따라 유튜브로 나간 10CM의 재치 있는 홍보 나들이, 룰러와 함께 봐요!
쿠킹 크리에이터 승우아빠 채널에 등장한 반가운 얼굴! 그러나 권정열은 기타를 들어보기도 전에 반죽부터 밟아달란 요청을 받았죠. 조리대에 주섬주섬 오르는 그의 모습이 구독자의 웃음을 자아냈어요. 구하긴 쉬워도 가히 치명적인 라면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는 권정열은 승우아빠와 라면을 만들며 간단한 프리뷰와 함께 신곡을 들려줘요. 생각지 못한 귀 호강에 댓글 창은 앞다퉈 팬임을 자처하는 구독자들의 주접 댓글로 가득했답니다.
3D 펜 아티스트 사나고와 이색적인 만남도 가졌어요. 사나고는 길에서 주운 콘크리트 벽돌의 깨진 모서리 부분을 3D 펜으로 메워가기 시작해요. 곧 벽돌 위로 서울의 한 풍경이 재현됐답니다. 천천히 획을 덧대며 서울에 대한 감상을 나누는 두 사람. 권정열은 신곡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이 탄생하게 된 이야기를 풀어놓는데요. 버려진 콘크리트 블록과 필라멘트, 그리고 남산의 서울 타워를 담아낸 이 작품은 실제 신곡 앨범 표지로 활용됐어요.
범상치 않은 아이디어로 매번 놀랄만한 발명품을 제작하는 발명! 쓰레기걸과도 함께 했어요. 길에서 만난 무명 가수 ‘쓰레기 보이’로 등장해 발명하는 동안 배경 음악을 깔아준 10CM. 신곡 홍보를 위해 나왔지만, 얼굴을 절대 공개할 수 없는 쓰레기걸의 세계관 때문에 쓰레기봉투 일러스트 뒤에서 열심히 노래를 불렀어요. 중간에 일러스트가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하고 시간차로 얼굴이 드러난 장면이 웃음 포인트였답니다.
상상도 못한 (ㄴㅇㄱ) 콜라보레이션의 시너지 효과
구독과 맞춤 알고리즘을 통해 입맛에 맞는 콘텐츠만 찾아보기에 편리한 세상이 되었어요. 만약 우리 브랜드와 콜라보할 채널을 고심하는 중이라면, 전혀 다른 장르의 크리에이터와 손을 잡고 노출 접점을 더 크게 확장해보는 건 어때요? 각 콘텐츠가 가진 개성을 살리면 ‘쓰레기 보이’처럼 흥미로운 콘셉트가 탄생하기도 하고요. 노출의 바운더리가 넓어질수록 더 많은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을 확률이 높아져요. 레시피가 궁금했거나, 3D펜 아트를 감상하러 왔다가 별안간 10CM의 팬이 되어 신곡을 들으러 간다던 다수의 구독자처럼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