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은 마이크로하게! 사용자 경험은 맥시멈으로!

·

공유 사이트 목록
카카오톡

카카오톡

최근 룰러가 푹 빠져있는 이것! 바로 ‘마이크로 사이트’인데요. 그래서 이게 대체 무엇이냐···! 브랜드 공식 사이트 외에 운영되는 작은 단위의 페이지예요. 아직 감이 잘 안 잡히신다고요? 여기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진 마이크로 사이트들을 둘러보면 단번에 이해가 될 거예요.

요즘 브랜드는 마이크로 사이트를 제작해 소비자에게 간접 경험을 제공해요. 사이트 내에서 시각·청각적 요소를 활용해 브랜드를 선보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 기회를 선사하죠. 브랜드의 특성에 따라 마이크로 사이트의 운영 방식이 달라지는데요. 콘텐츠 시청을 유도하거나, 팬들을 위한 놀이 공간을 만들고요. 페스티벌 같은 행사도 기획해요!

볼까 말까 수십 번 고민하던 드라마, 미리 즐길 수 있다면요?

출처 <스위트홈> 마이크로 사이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제작한 마이크로 사이트예요. 드라마 트레일러와 아케이드형 게임을 결합해 마치 주인공이 된 듯 피범벅인 건물을 누비거나 몬스터와 싸울 수 있어요. 실제 CCTV를 들여다보는 듯한 ‘802호’와 실감 나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보니 드라마 내용마저 궁금하게 만드는걸요!

회차가 많아 상대적으로 호흡이 긴 경우, 시청자가 선뜻 선택하기 어려운 ‘고관여’ 콘텐츠라고 볼 수 있는데요. 드라마의 뷰포인트를 살려 제작된 마이크로 사이트로 간접 경험을 선사할 수 있어요. 고관여 콘텐츠의 시청 결정을 돕는 거죠. 동시에 애청자는 드라마를 회상하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겠군요!

콘텐츠의 세계관을 확장한 가상의 테마파크

출처 세븐틴 팬페이지 캐럿월드

세븐틴 팬덤 ‘캐럿’은 금손 팬들로 유명한데요. 소속사가 아니라 직접 세븐틴 관련 온라인 방탈출 게임도 만든 적이 있죠. 하지만 이번에는 스케일이 더 커졌습니다. 가상의 테마파크를 담은 마이크로 사이트가 완성됐어요.! 세븐틴 자체 콘텐츠 의 세계관을 활용해 온라인 방탈출, 심리 테스트, 보드게임 등을 제작했어요. 누구나 자유롭게 사이트 내에서 즐길 수 있죠. 몰입감 넘치는 게임들 덕분에 기존 콘텐츠를 감명 깊게 본 많은 팬이 다시 콘텐츠를 찾고 있어요!

집에서 즐기는 페스티벌! 마이크로 사이트에서 만나자

출처 2021 서울대학교 봄축제 페스월드

오프라인 축제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서울대 온라인 봄 축제 페스월드! 단순히 온라인 축제로 탈바꿈한 게 아녜요. 오프라인을 대체할 수 있는 축제 경험을 포함하면서, 동시에 집에서도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능하게 제작되었죠. 때문에 라이브 공연이나 굿즈 구매 같은 오프라인 축제의 재미도 느끼고 온라인 보드게임, 온라인 e스포츠 대회도 참여할 수 있었답니다. 다양한 마이크로 사이트를 랜딩해 마우스 커서로 간편하게 이곳저곳 오가며 오프라인 축제 못지않은 축제 즐기기가 가능해요.

마이크로 사이트가 선사하는 간접 경험

· 넷플릭스 <스위트홈> 마이크로 사이트 : 드라마 OST를 삽입하고 실제 화면 연출 기법을 활용했어요. 드라마를 아직 보지 않은 사람들에겐 시청을 유도하고, 팬과 시청자들에겐 기존 세계관을 실감 나게 콘텐츠화해 시청 만족도를 높였어요.
· 세븐틴 팬 페이지 ‘캐럿월드’ : 콘텐츠의 촘촘한 세계관을 확장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팬들이 타깃이었던 아이돌 자체 콘텐츠의 장벽을 낮출 수 있었어요. 자연스레 팬들이 갖는 유대감도 높아졌고요.
· 서울대 봄 페스티벌 ‘페스월드’ :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던 축제를 온라인으로 재현해 오프라인 축제를 즐겨보지 못한 신입생에게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어요. 게다가 온라인이어서 가능한 e스포츠라니! 재학생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축제가 되었겠죠?

이처럼 마이크로 사이트는 한정된 기능에서 특정 형식을 따르는 소셜 미디어 운영과 달리, 획 의도와 브랜드 콘셉트를 하나부터 열까지 반영해 제작할 수 있어요. 소비자의 이해와 흥미를 높이는 건 물론, 자연스럽게 제품이나 콘텐츠를 받아들이면서 친근하게 느끼게 하죠. 지향하는 톤앤매너를 살리고 다양한 체험을 기획할 수 있어 업계나 업종을 불문하고 활용이 가능하답니다.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즐기고 머무르게 하는 온라인 공간, 우리 브랜드도 필요하지 않나요?

About Aut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