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뛰기’ 없이 계속 보게 되는 유튜브 최신 광고 분석! [2월 2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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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광고도 특색 있게 한다는데, 도저히 갈피를 못 잡겠다고요? 2024년 2월 인기 광고를 통해 다양한 광고 전략을 알려줄게요.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광고부터, 시청자들이 찾아보게 만드는 흥미로운 광고까지 빠짐없이 담았으니 주목하시라👀

[PPL]전략 1_✌🏻한 번에 두 개의 광고를?: 핑계고

출처 유튜브 뜬뜬 DdeunDdeun

모두가 꿈꾸던 ‘유재석이 그냥 수다 떠는 콘텐츠’의 실현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핑계고’! 조혜련과 남창희가 게스트로 출연한 36번째 에피소드 보셨나요? 몇 분 보다 보면 분명 놀랄 거예요. 왜냐하면 유재석과 배우 이상이가 마주 보고 동시에 방송을 진행하면서 각자 다른 PPL을 진행하고 있거든요! 이렇게만 보면 해당 에피소드의 게스트도 아닌 이상이가 왜 갑자기 등장하는지, 두 사람이 왜 마주 보고 있는지 의아할 거예요🤔 이건 바로 핑계고의 번외물인 ‘이달의 계원’ 콘텐츠 때문인데요. 이달의 계원은 핑계고에 출연했던 게스트가 해당 방송에서 언급한 발언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콘텐츠예요. 이상이는 핑계고에 출연했을 때 ‘귤 먹으면서 말없이 구경만 하고 싶다’는 말을 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준 적이 있죠. 상상이 현실로 된다더니, 이달의 계원에서 ‘1열 직관’ 컨셉으로 핑계고 촬영 현장을 방청하는 콘텐츠를 보여줬어요🤣 조혜련과 남창희가 출연한 핑계고 36화 촬영과 이상이가 출연한 이달의 계원 2화 촬영이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진행된 거죠.

출처 유튜브 뜬뜬 DdeunDdeun

이렇게 동시 진행되는 흥미로운 연출을 놓치지 않고, 두 콘텐츠에서 각각 다른 브랜드 PPL을 진행했어요. 메인 출연진들은 삼성 갤럭시 S24로 셀카를 찍은 후 새로운 기능을 활용해 사진을 편집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상이는 G마켓에서 후원받은 음식을 먹으며 촬영 현장을 직관했죠. 동시에 다른 구도로 두 개의 광고를 진행했다는 점이 무척 신선하죠?

핑계고 36화와 이달의 계원 2화에는 이상이와 유재석의 대화를 통해 서로의 PPL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요. 이로 하여금 시청자들에게 각각의 영상에서 광고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게 만드는 효과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고.

[PPL]전략2_🎙️각 잡고 하는 광고가 오히려 좋아: 짠한형 신동엽

출처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짠한형 신동엽’은 매주 신동엽이 다양한 게스트와 함께 짠- 하는 수다 콘텐츠에요. 이 채널은 광고를 대놓고 본격적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PPL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홈쇼핑을 틀어놓은 것처럼 상세하게 제품의 특징을 설명해요. 매우 정직하게 제품만을 보여주는 카메라 구도에 패널들의 설명은 자막으로 명료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이로써 제품 홍보를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죠.

보통 다른 채널들은 출연진이 장난스러운 분위기로 PPL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짠한형 신동엽은 패널들이 진지하게 제품을 개봉하거나 사용하고 직접 후기를 남겨요. 29화에서는 ‘닥터 피엘’ 샤워기 광고를 진행했는데요. 실제로 타 브랜드의 일반 샤워기와 닥터피엘 샤워기를 비교하는 영상을 보여주며 제품의 신뢰성을 높였어요.

출처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PPL]전략3_🧐실질적인 정보를 알려줄게: 1분 미만

출처 유튜브 1분미만

1분 미만’은 1분 내외의 짧은 영상을 통해 유용한 생활꿀팁을 알려주는 채널이에요. 이 채널은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한다는 컨셉을 살려서,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전해줘요. 자동차 정비 앱 ‘마이클’ PPL의 경우, 해당 앱을 통해 자동차 부품의 마모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는데요. 이때 실제 차주가 부품의 마모 정도를 쉽게 파악할 수 없음을 악용해 과잉 정비를 하는 정비원이 많다는 뉴스 기사를 언급함으로써 해당 앱의 유용성을 강조했어요. 또한 직접 앱을 사용하면서 받을 수 있는 추가 서비스까지 생생하게 보여줬는데요. 이를 본 시청자들은 “광고인데도 실질적으로 유용하네요!”라며 해당 채널의 정보를 적극 신뢰하는 반응을 보였어요.

출처 유튜브 1분미만

[인스트림]전략1_🎤따뜻한 메시지로 친근하게 다가가기: 삼성전자

출처 유튜브 삼성전자 Samsung Korea

삼성전자가 밴드음악과 콜라보했다는 소식, 알고 있나요? 삼성전자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중2(모두의 우주를 Respect)’라는 노래의 뮤직비디오가 공개했어요. 이 곡은 2015년 발매된 김창완의 ‘중2’라는 곡을 리메이크한 버전인데요. 김창완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스트레이 키즈 창빈의 트렌디한 랩이 만나 신선한 조합으로 화제가 됐어요. 뮤직비디오에는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각자의 관심사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청소년에게 남 눈치를 보지 말고 마음껏 꿈꾸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요.

주목할 점은 삼성전자가 10대를 대상으로 ’나의 고민 남겨보기‘ 이벤트를 진행했다는 점! 사연이 선정된 당첨자에게는 선물로 삼성 전자기기가 제공돼요. 노래에 직접적으로 삼성전자와 관련된 가사를 넣거나 뮤직비디오에 제품을 노출하지 않고, 음악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이벤트로 확장해 자연스레 제품을 접하도록 한 점이 인상적이에요. 시청자들은 해당 광고를 접하고 “노래가 너무 좋아서 직접 찾아들었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어요.

출처 유튜브 삼성전자 Samsung Korea

[인스트림]전략2_💘공감을 이끄는 하이퍼리얼리즘: 써브웨이

출처 유튜브 써브웨이

써브웨이를 그리 즐기지 않는 사람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이 있는데요. 바로 주문 과정이 번거롭고 어렵다는 것. 이 점을 공략해 써브웨이는 가장 인기 있는 메뉴와 재료로 이미 조합된 메뉴 ‘썹픽’을 출시했어요. 광고에서는 두 명의 남자가 등장하는데, 같은 메뉴더라도 한 명은 빵부터 소스까지 본인이 직접 선택하고, 다른 한 명은 “이탈리안 BMT 썹픽이요!”라고 말하며 간단하게 주문을 끝내는 모습을 보여줘요. 이 모습은 시청자들이 써브웨이를 이용하며 겪었던 상황을 그대로 반영해 공감을 자아내죠. 동시에 주문 과정이 번거롭다고 느껴 써브웨이를 잘 소비하지 않던 사람들에게 이제 한마디로 쉽고 빠르게 주문할 수 있음을 재치 있게 보여줬어요.

이 광고를 본 시청자들의 의견은 극명하게 갈렸는데요. 기존의 문제점을 잘 파악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들은 반면, 마음대로 커스텀할 수 있는 게 써브웨이의 차별화된 장점인데 썹픽은 써브웨이의 정체성을 흐리는 아이디어라며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어요. 이 모든 반응은 해당 광고가 소비자들이 평소 써브웨이에 대해 느낀 점을 날카롭게 파악하고 반영했다는 방증!

출처 유튜브 써브웨이

[인스트림]전략3_👠광고와 모델이 100% 찰떡 조합: 프레드피자

출처 유튜브 프레드피자 FREDPIZZA

대중에게 털털하고 도발적인 이미지로 사랑받는 대세 가수 비비! 현재 Z세대에게 트렌디함의 상징으로 떠오른 비비가 프레드피자의 새로운 모델로 발탁돼 화제에요. 광고에서 비비는 특유의 나른한 목소리로 “Hey Fred, 맛 좀 보여줘!”라는 멘트를 해요. 동시에 빨간색 위주의 세트장과 의상, 비비의 도도한 눈빛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뤄 매우 강렬한 느낌을 줘요. 매우 빠른 화면 전환과 다양한 구도의 연출도 인상적인데요. 기존 피자 광고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도시적이고 감각적인 느낌을 자아내 마치 화보 촬영 현장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고! 프레드피자가 해당 광고를 공개하자마자 “비비랑 너무 잘 어울린다.”, “비비도 피자도 너무 멋지다.”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심지어는 “광고가 너무 잘 뽑혀서 끝까지 봤다.”라는 직접적인 호평을 받기도 했어요.

출처 유튜브 프레드피자 FREDPIZZA

마지막으로 인기 PPL, 인스트림 광고의 공통된 기획 전략! 파악해 볼까요?

☑️ PPL은 콘텐츠 속에 제품이나 브랜드 이미지를 끼워 배치하는 형식이기에, 자칫하면 출연진이 제품을 들고 언급하는 방식이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렇기에 보다 새롭고 예상을 뒤집는 방식으로 광고를 삽입하는 게 중요해 보여요. 동시에 다른 구도에서 두 개의 광고✌🏻를 진행한 ‘핑계고’, 대놓고 진지한 광고🎙️로 차별화를 둔 ‘짠한형 신동엽’, 그리고 실제로 유용한 내용🧐을 광고해 거부할 수 없게 만든 ‘1분 미만’처럼!

☑️ 인스트림 광고는 콘텐츠와 별개로 영상 중간에 삽입되는 광고이기에, 시청자가 광고를 끝까지 보도록 흥미를 자극하는 것이 중요해요. 메시지가 담긴 노래🎤로 직접 찾아 듣게 만든 ‘삼성전자’, 현실고증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낸 ‘써브웨이’, 모델과 찰떡인 연출👠로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은 ‘프레드피자’처럼!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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