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로 전환되는 광고 기획의 비결? 광고에 영업 당한 소비자에게 물어봤습니다

구매로 전환되는 광고 기획의 비결? 광고에 영업 당한 소비자에게 물어봤습니다

우리는 광고를 하루에 얼마나 접할까요? 한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하루에 많게는 3,000개의 광고 메시지에 노출된다고 해요. 소비자에게 노출되던 수많은 광고가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되기까지 많은 요인이 작용하겠지만, 구입을 결정하는 핵심 중 하나는 ‘진정성’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광고에서 느껴진 진정성을 통해 구매까지 이어간 여섯 분의 경험을 소개합니다. 소비자들이 광고를 보며 어떤 부분에서 구매 동기를 느꼈는지, 궁금하셨다면 오늘 아티클이 도움이 될 거예요!

1️⃣ [팁토우] 블러리 퓨레 블러셔 F03 베리 수플레

😏 비장한 순두부(32세, 직장인) : 궁금한 것은 못 참는 5년차 뷰티 디자이너

메이크업의 포인트, 어디에 주고 계세요? 때로는 태양에 그을린 건강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때로는 아이돌처럼 뽀용한 느낌을 낼 수 있는 치크 메이크업을 좋아하는 분들이 정말 많죠. 인터뷰이 ‘비장한 순두부’님은 다양한 질감과 컬러의 블러셔를 구입하는 걸 무척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인스타그램 광고를 보고 새로운 블러셔를 구매하셨다고 해요.

Q1. 팁토우 블러리 퓨레 블러셔를 어떤 광고를 통해 만나게 되셨나요?

😏 비장한 순두부(32세, 직장인): 원래 블러셔는 색상을 다양하게 구비해두고 쓰는 편인데요.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이 광택감은 좋지만 베이스 메이크업이 너무 잘 벗겨져서 다른 제품을 찾고 있었어요. 그 무렵 인스타그램에서 팁토우 제품을 시연하는 광고를 보고 구매하게 되었어요!

Q2. 광고의 어떤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드셨나요?

😏 비장한 순두부(32세, 직장인): 색도 당연히 예쁘지만 베이스 벗겨짐이 없고, 블러 처리한 것처럼 요철이 싹 가려진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메이크업 단계상 피부 화장 다음에 사용하는 제품이고, 블러셔로 생기를 주는 뽀용한 느낌이 유행이다 보니 제형도 함께 고려하고 있었는데요. 한 번 광고를 보기 시작하니 여러 버전의 광고를 보게 됐는데 다양한 컬러와 제품 텍스처의 매력을 직접 시연해주어서 특히 좋았어요!

Q3. 구매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끼친 부분은 어떤 것일까요?

😏 비장한 순두부(32세, 직장인):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누하우스 메이크업의 강수민 실장님과 공동개발 했다는 점에서 크게 신뢰가 생겼어요.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제품을 만드는 경우는 많지만, 일반 뷰티 인플루언서보다는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분들이 훨씬 전문성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팁토우는 네일 브랜드라고 생각해서 메이크업 관련 제품의 제품력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이 없는 상황이었는데, 아예 전문가와 공동개발 했다고 하니 믿음이 갔어요. 특히 몇몇 광고에는 제품 개발기가 함께 소개되어 있는데요. 제품 제작 시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도 같이 소개해 주니 제품력을 더욱 신뢰하게 되었죠. 또, 강수민 실장님의 인스타그램 댓글이나 스토리에서 제품에 대한 Q&A도 받고있더라고요. 컬러 추천이나 제품 제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어서 더 도움이 됐어요.

✔ Insight

팁토우 블러셔는 공동 개발한 인물을 적극적으로 소구한 광고예요. 공동개발 제품의 경우 이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문가 혹은 인플루언서와 협업하기 때문에 런칭 시점부터 주목도를 높일 수 있고, 제품 개발 과정을 통해 진정성을 보여주기 용이합니다. 특히 공동개발 작업자의 개인 SNS 계정에서 Q&A나 라이브를 통해 제품의 USP를 전달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죠.

2️⃣ [마스터바이옴] 지노마스터 질 유산균

🔪 칼꿈치(28세, 직장인) : 친구들 장바구니 최종 검사를 담당하는 꼼꼼좌

혹시 질 유산균 챙겨드시고 계신가요? 여성 건강관리의 필수템으로 알려져 있는 영양제인데요. 인터뷰이 ‘칼꿈치’님은 유튜버 ‘인보라’의 광고로 현재 꾸준히 먹고 있는 마스터바이옴 지노마스터를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유튜브 INBORA인보라

Q1. 질 유산균 섭취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칼꿈치(28세, 직장인): 질 유산균은 이전에 한두 번씩 먹어봤었는데, 최근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과로하면 바로 여성 질환과 연결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병원에서도 질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라고 권고해 주셨습니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챙겨 먹기 시작하면서 관리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Q2. 지노마스터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칼꿈치(28세, 직장인): 뷰티 유튜버 인보라님 광고 콘텐츠를 보고 처음 구입하게 되었어요. 원래 구독자이기도 했지만 메이크업 영상보다는 아이템 소개나 뷰티 꿀팁 같은 정보성 콘텐츠를 즐겨보는 편이예요. 지노마스터 광고의 경우도 인보라님 신규 영상이 피드에 떠서 접하게 되었는데, 왜 유산균을 먹어야 하는지부터 어떤 기준으로 선정해야 하는지 꼼꼼하게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특히 질 유산균은 원래 가격이 비싼 편인데 광고와 함께 진행한 기획전 혜택이 좋아서 구매하게 됐어요. 이후 계속 같은 제품을 복용하다, 최근 기획전을 재진행하길래 다시 한번 저렴한 가격으로 쟁여뒀죠.

Q3. 광고의 어떤 부분이 매력적이었는지?

🔪 칼꿈치(28세, 직장인): 앞에서도 말했듯, 질 유산균이 비싼 편이잖아요? 그런데 기획전이나 마켓이 열려있을 때는 가격 할인 폭이 큰 편이라 놓치지 않고 구입하는 편이에요.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도 아니고, 워낙 새로운 걸 잘 시도하기 보다는 맘에 드는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편이어서 별다른 이탈 없이 계속 구매했어요. 다 먹어갈 시기엔 기획전을 기다렸다 사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렇게 인보라님의 지노 마스터에 정착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진짜 꾸준히 먹는 찐템이라는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에요. 광고가 아닌 영상에도 평소에 파우치 속에 꼭 넣고 다니는 아이템이라던지, N년 째 꾸준히 사용하는 인생템이라며 영상에 꾸준히 등장하더라고요. 한 번 광고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꾸준히 복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더욱 믿음이 가요.

✔ Insight

위 사례는 한 명의 인플루언서와 여러 차례 광고 및 기획전을 진행하며 브랜드와 돈독한 관계를 쌓아나간 케이스입니다. 기존에 광고를 진행했던 제품이어도 꾸준히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소비자들은 제품에 대해 더욱 신뢰하게 되는데요. 인보라님 또한 지노마스터 제품을 여러 차례 인생템으로 소개해 주셨기 때문에 그만큼 믿음이 가게 된 것이겠죠. 이러한 스토리텔링을 위해 브랜드 제품을 이미 ‘내돈내산’으로 소개해 준 인플루언서들을 모니터링 하여 협업해 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제품을 잘 소개할 수 있는 진성 소비자를 찾아 보세요!

3️⃣ [컴포트랩] 에르고핏 모달골지 끈 나시탑 솔리드 화이트

🦥 늘보(28세, 대학원생) : 좋아하는 것만 담기 위해 부지런히 세상을 탐색하는 소비자

Q1. 평소 속옷 관련해서 어떤 고민이 있었나요?

출처 유튜브 해쭈 [HAEJOO]

🦥 늘보(28세, 대학원생) : 옷차림이 얇고 가벼워지는 여름이면 더욱 편안한 속옷을 찾게 되는데요. 대부분의 속옷 겸용 캡나시는 내구성이 약하거나 착용감이 불편한 브랜드가 많았어요. 그래서 항상 유목민 상태로 새로운 브랜드를 탐색 중이었고, 그러던 중 평소 애정하는 유튜버 ‘해쭈’님의 컴포트랩 광고를 보고 홀린 듯이 구매했어요.

Q2. 광고 영상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 늘보(28세, 대학원생) : 첫 번째는 광고를 진행하게 된 계기에서부터 느껴지는 진정성인데요. 영상을 보면 해쭈님이 처음에는 속옷 광고가 부담스러워 광고 제안을 몇 번 거절했다가, 장기간 착용해 보니 너무 편해서 다시 연락드리게 되었다며 광고하게 된 계기를 소개해 주시거든요. 제품을 충분히 사용해 보고 다시 브랜드에 역제안했다는 점에서 진심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해쭈님의 영상에서 한국 방문 당시 만난 친구가 컴포트랩에 다녔었고, 퇴사하기 전 (직원 할인을 받아서) 잔뜩 구매해 둘 만큼 좋은 아이템이라고 추천했다는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더욱 솔깃해졌죠.

두 번째는 꾸밈없는 생생한 후기였습니다. 날씬하고 마른 광고 모델 분들이 편안하고, 핏이 예쁘다고 하는 건 사실 공감이 가진 않았는데요. 그런데 현실적인 체형 고민(ex. 흉곽이 크면 밴드 타입이 답답하거나, 얇은 여름옷으로 몸 라인이 드러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음)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줘서 ‘아 나도 입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Q3. 구매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도 알려주세요!

🦥 늘보(28세, 대학원생) : 최근 컴포트랩 광고가 여기저기 많이 보여서 어느 정도 익숙해진 상태였고, 전술한 것처럼 해쭈님이 진정성 있게 광고를 해서 영상을 보는 동안 더욱 사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어요. 여기에 결정적으로 영상과 함께 기획전 형태로 세일까지 진행해서 고민하지 않고 바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컴포트랩 제품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인데, 이 짧은 할인기간을 절대 놓치면 안 되겠다 싶더라고요. 사실 할인하는 김에 더 사고 싶었는데 인기가 너무 많아서 품절돼서 못 산 제품도 있어요.😅

그리고 해쭈님에 대한 팬심도 한몫한 것 같아요. 원래 오랫동안 봐왔던 유튜버여서 광고도 긍정적으로 보게 되는 부분도 있고요. 광고 콘텐츠임에도 지스럽지 않고 일상에 잘 녹여주니 거부감이 없어서 스킵하지 않고 보기도 해요. 또, 이전에 광고 진행했던 리무브 브라탑도 따라 구매해 봤을 때 너무 만족스럽게 입었기 때문에 해쭈님이 하는 속옷 광고에 대해 신뢰감도 있는 상태였어요.

✔ Insight

늘보님은 평소 좋아하던 인플루언서가 진정성 있는 사용기를 담은 제품 광고를 소개해 주니 구매하게 되었다고 해요. 물론 한시적인 가격 할인도 매우 큰 영향을 줬겠지만, 인플루언서 섭외 기준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인터뷰였던 것 같습니다. 구독자가 많은 것보다 진성 팬 비율이 얼마나 높은지 체크해 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또, 자신의 스토리에 제품을 자연스럽게 잘 녹여주는 인플루언서라면 더 적극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4️⃣ [씨미(SEAME)] Ribbed two-way tee

이번엔 에디터가 직접 구매해 본 아이템이에요. 원래 기본티는 사도 사도 모자라잖아요? 어디든 받쳐 입을만한 적당한 아이템을 찾으려고 짬 날 때마다 탐색했었는데, 뭔가 하나씩 마음에 들지 않아 구매를 미루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요즘 열심히 보고 있는 패션 인플루언서 ‘곰송이’님의 인스타그램 채널에 올라온 릴스 광고를 보고 구매했습니다.

Q1. 구매하게 된 광고는 무엇인가요?

Q2. 광고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 에디터 : 옷의 여러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게끔 꼼꼼하게 보여줘서 좋았어요. 기본티가 이너처럼 보이지 않고 단독으로 입기에 좋으려면 적당한 넥파임, 여유 있는 팔 길이, 너무 이너같아 보이지 않는 소재 등이 중요한데요! 평소에도 곰송이님이 옷 추천할 때 중요시하는 부분과도 맞닿아 있어서 그런지 그만큼 잘 소구해주셔서 정말 스타일리시한 옷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3. 구매에 영향력을 준 특정 포인트가 있었나요?

✏️ 에디터 : 옷 구경하다 보면 꼭 한 번씩 ‘근데 이거 어떻게 입지?’ 생각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곰송이님은 제품 소개에 그치지 않고 옷장 속 아이템으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코디를 보여줘요. 이번 광고에서도 기본티를 활용한 레이어드나, 편안한 룩, 조금 격식 있는 룩 등 다양한 코디를 보여줘서 제품 활용도가 높아 보였죠. 특히 출퇴근하는 직장인으로서 평소 추구미에 맞아 떨어지는 코디가 많아서 4가지 색상 모두 구매하게 되었답니다!

✔ Insight

인플루언서 협업을 할 때는 제품의 USP를 잘 살려줄 수 있는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첫 사례였던 팁토우의 경우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협업해 기존의 네일 중심 브랜드에서 색조 메이크업 제품도 잘하는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잖아요? 이처럼 인지도가 아주 높은 편은 아닌 쇼핑몰 씨미도 다양한 코디를 직접 보여주는 곰송이님과 협업하며, 브랜드를 알맞은 타깃에게 효과적으로 각인시킬 수 있었습니다.

5️⃣ [샤브올데이] TV 광고

💜 미아(32세, 직장인) : 취미가 너무 많아서 항상 바쁜 직장인

Q1. 원래 샤브샤브 뷔페 or 샤브올데이 방문을 계획하고 있었나요?

출처 유튜브 샤브올데이

💜 미아(32세, 직장인): 최근 유튜브나 X(구 트위터) 등에서 뷔페 관련된 콘텐츠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라이스페이퍼에 아이스크림을 싸먹는다거나, 뷔페에 있는 메뉴를 활용해 더 맛있게 먹는 조합법 같은 것들이요. 이렇게 관련 콘텐츠에 자주 노출되다보니 친구들끼리 ‘우리도 뷔페 한 번 가볼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TV 광고에서 본 샤브올데이를 떠올리게 되었어요.

Q2.샤브올데이 광고의 어떤 부분이 기억에 남으셨나요?

💜 미아(32세, 직장인): 보통 뷔페는 ‘가성비 좋고 맛있다’는 인식은 있지만, ‘건강하다’는 이미지는 잘 없잖아요? 그런데 샤브올데이 광고에서는 신선한 채소와 푸릇푸릇한 배경이 눈에 띄더라고요. 덕분에 전반적으로 고급지고 프레시한 느낌이 강조됐고, 특히 요즘 제가 건강 관리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더 눈길이 갔던 것 같아요. 모델이 바뀐 점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김우빈님이 워낙 눈에 띄는 미남이기도 하지만, 샤브올데이와도 잘 어울리는 모델이라고 생각했어요. 예전에 tvN 예능 <콩콩팥팥>에서 농사짓는 모습을 재미있게 본 적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채소가 가득한 샤브샤브 브랜드 모델로 나서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더라고요.

✔ Insight

전통 매체를 활용한 TVC 광고와 디지털·인플루언서 광고의 차이를 알 수 있는 인터뷰였어요. 제품 및 서비스의 구체적인 USP나 공감 소구는 디지털 환경에서 접점을 만드는 것이 훨씬 유리하지만, TVC에서는 감각적인 영상미로 단번에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것에 강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TVC로는 전체적인 브랜드 톤앤매너와 이미지를 만들고, 디지털 광고나 인플루언서 협업으로는 소비자 공감과 구매 동기를 자극하는 식으로 효과적인 채널 믹스 전략을 짜보면 어떨까요?

6️⃣ [풀리] 그린 토마토 클레이 팩클렌저

🐣 통뼈에겐남(28세, 직장인) : 후기는 꼼꼼하게, 구매 결정은 빠르게! 실속있는 소비자

계절이 바뀌거나 피부 상태가 변화할 때마다 스킨케어만 바꿀게 아니라 클렌징도 바꿔줘야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날씨가 덥고 습해지면서 피지 분비가 왕성해진만큼 클렌징도 변화가 필요한데요. 요즘은 쫀득한 흡착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팩클렌저’가 꾸준히 보이더라고요. 인터뷰이 ‘통뼈에겐남’님도 여름맞이 클렌징 제품을 ‘풀리’ 인스타그램 광고를 보고 구매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Q1. 팩타입 클렌저에 대해 원래 알고 있었나요?

🐣 통뼈에겐남(28세, 직장인): 여름이 되니까 피지 분비량이 많아져서 고민이었는데, 유튜브를 찾아보니 피지/블랙헤드 관리는 클레이 타입의 흡착팩을 많이 이용하더라고요. 더 찾아보니 아예 클렌징 제품이랑 올인원으로 되어있는 팩클렌저 제품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평소에는 클렌징으로 사용할 수 있고, 도톰하게 바르면 팩처럼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인데요.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남성들은 올인원 제품으로 간편한 관리를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왕이면 간편한 팩클렌저 제품을 하나 구매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관련 키워드(팩클렌저)를 몇 번 검색하니까 알고리즘을 타고 여러 제품을 알게 되었어요. 그 중 인스타그램 스토리 광고를 보고 풀리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Q2. 어떤 광고를 통해 풀리를 알게 되었나요?

🐣 통뼈에겐남(28세): 직접 얼굴에 도포하는 영상이었는데, 일반인 혹은 인플루언서가 생활감 있는 배경에서 바르는 영상이라 오히려 제품의 발림성이나 묽기 등을 확인하기 좋았어요. 많이 연출해서 촬영한 광고 영상보다 사실적이어서 제품 특징을 파악하는 데 더 도움이 됐습니다. 또, 소비자 리뷰를 광고에 인용한 덕분에 다른 사람들도 저와 비슷한 피부 고민(블랙헤드)에서 효과를 봤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Q3. 광고를 보고 나서, 구매까지의 여정도 알려주세요.

🐣 통뼈에겐남(28세): 다른 제품의 광고도 많이 보긴 했지만 풀리 광고의 좋아요, 긍정적인 댓글 수가 많아서 일차적으로 신뢰가 갔어요. 이후 구매 사이트와 블로그에 #내돈내산 키워드를 넣어서 검색해 보니 제품 사용 후기가 좋더라고요. 저는 물건을 구매할 때 리뷰의 수, 최신 후기뿐만 아니라 별점 최하위 후기까지도 꼭 살펴보는 편이거든요. 이미 많은 사람이 사용해 보고 검증한 제품이라는 게 좋은 인상을 줘서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인데도 구매하게 됐던 것 같아요.

✔ Insight

통뼈에겐남님은 팩클렌저를 구매하기 전 꼼꼼한 리뷰 검증을 거쳤는데요. 많은 양의 리뷰는 제품에 대세감과 신뢰도를 줄 수 있고, 소비자의 솔직한 리뷰는 좋은 마케팅 소스가 될 수 있으니 사전 체험단이나 리뷰 이벤트를 통해 소스를 확보해 두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 그는 광고 콘텐츠의 인게이지먼트(좋아요, 댓글 수)도 민감하게 확인한다고 했는데요. 메타 광고의 경우 같은 광고 ID를 사용하면 댓글, 좋아요, 공유 수치가 하나의 게시글에 쌓이기 때문에 더욱 ‘반응 좋은 콘텐츠’처럼 보일 수 있어요.

눈에 띄는 비주얼과 화려한 카피보다 중요한 건 결국 소비자가 느끼는 진정성입니다. 전문가와의 공동개발, 인플루언서의 꾸준한 사용기, 현실적인 체험 후기 등은 모두 소비자가 믿고 구매로 이어지게 만드는 힘이 되죠. 때문에 브랜드는 모델 선정부터 스토리텔링, 리뷰 활용까지 각 접점에서 진정성을 드러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광고가 아니라 소비자의 기억 속에 오래 남아 구매 여정에서 우리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해 보자고요!🖐️

*외부 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Jamie 아바타